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승필이와 사패산에 다녀왔다. 종종 함께 산에 가는 채강석 부장님이 원통사쪽에서 오르는 사패산 코스가 아주 좋다고 해서 코스를 소개 받아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다. 이른 주말 아침에는 원통사 사패산 통제소 인근에 주차도 할 수 있다. 총 산행 이동시간은 2시간 32분, 휴식시간은 35분으로 총 소요시간은 세시간 남짓이다. 울띄골로 북한산 트레킹 코스가 이어지는데 숲이 울창해 쨍쨍 내리쬐는 햇빛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패산 정상에 이르면 사방이 탁 틔여서 송추능선, 오봉능선 조망이 매우 좋고 시원하다. 하산시 원각사로 왔어야 하는데 채부장님이 다녀온 코스를 따라 가다 보니 우측 원각사 하산길을 조금 더 지나 자운봉쪽으로 가다 우측 샛길로 빠져서 하산을 했는데 알고 보니 비법정 탐방로에 송추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아 수풀이 무성해서 나아가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큰 바위가 나오는 지점에서 길을 잘 못 들기도 하고 마무리가 좀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빼어난 경치 감상과 짧은 산행 시간 등 주말 오전에 안성맞춤인 산행코스였다.
산행을 마치고 지역 맛집인 송추가마골에서 갈비탕을 먹고 승필이와 헤어졌다.
총 산행거리 : 6.6km
이동시간 : 2시간 32분
휴식시간 : 35분
201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