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샤말란. 인도 출신의 헐리웃 영화감독이다.
데뷔 초기작이 바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식스센스(1999년. 데뷔작은 아님)인데 이거로로 초대박을 친다. 400억원 제작비에 6천억원대 흥행. 이 후로 다양한 영화를 내며 중박 이상 친다.
2000년 언브레이커블(넷플릭스에 있음) : 요즘 유행하는 히어로물의 원조격이라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평점도 8점 이상이다. 2천억원대 흥행.
2002년 싸인 : 4천억원대 흥행.
2004년 빌리지 : 1천억원대
이 후로 슬슬 퇴보하기 시작한다.
2008년 해프닝(넷플릭스에 있음) : 6백억원대
2010년 라스트 에어벤더 : 애니 원작으로 만든 건데 폭망. 평점 4점대(10점 중). 1천억원대. 제 31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영화, 최악의 감독, 최악의 극본, 최악의 3D, 최악의 조연 등 의 불명예. 흥행도 대참패.
헐리웃에서는 나이트 감독을 점점 불신하기 시작한다.
2013년 애프터 어스 : 윌스미스 부자를 주인공으로 한 SF물인데 손익분기점 못넘기고 폭망.
헐리웃에서는 더 이상 작품을 안 맡긴다.
폭스에서 드라마 감독이나 맡아달라고 해서 드라마하다가 드라마도 시즌2에서 조기 캔슬 당한다.
그러다가 본인의 집을 담보로 저예산 영화 더 비지트(2015년)를 만들어 흥행/평점 초대박을 친다.
비지트로 번 돈에다 집 담보 한 번 더해서 대출 900만달러(약 100억원)를 받아서 23아이덴티티를 제작해서 흥행 대성공을 한다.
그리고…
언브레이커블, 23아이덴티티의 정식 후속작이자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지금까지 번 돈 + 집문서 걸고 만든 영화가 글래스. 1월 17일에 개봉했다. 본인재산 + 빚 다 긁어서 2천억원으로 만든 세 번째 인생 쇼부치는(위 노란 음영) 영화라고 하는데… 이미 성공 수순으로 가는 거 같다. 금요일에 볼까 생각중이다.
이 분에게 관심이 좀 가는게,
식스센스로 빠른 성공의 맛을 본 후 빠르게 내리막을 걸었고,
그러자 더 이상 헐리웃에서 그에게 투자하지 않자 드라마쪽으로 선회해서 다진 후,
자기 집 담보로 50억원 대출 받아서 ‘더 비지트’ 만들어서 성공,
여기서 안 멈추고 지금까지 번 거 + 또 대출 해서 23아이덴티티 만들어서 성공,
여기서 또 안 멈추고 다시 지금까지 번 거 + 집 담보해서 글래스 제작.
이미 성공한 사람이 자기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것을 하는 게 참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