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 리펠제 마테호른 조망 하이킹

여러해전 가족 유럽 캠핑 여행 중 알프스 3대 미봉이라 불리우는 마테호른Matterhorn, 융프라우Jungfrau, 그리고 몽블랑Mont Blanc을 직접 보고난 뒤 알피니즘의 역사가 시작된 이 알프스에 대한 탐닉의 욕구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스위스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여행 일정 중에 알프스 3대 미봉을 감상하는 트레킹은 단연 으뜸이었다. 이 중에서도 굳이 하나를 꼽자면 바로 마테호른이 아닐까 한다. 마테호른은 알프스 3대 미봉 중 하나라는 타이틀 외에도 알프스의 3대 북벽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한 봉우리라 할만하다. 스위스 베른에서 시작된 토블론 초콜렛의 포장지에는 마테호른 이미지가 있어 체르마트Zermatt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토블론 초콜렛*을 들고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토블론 초콜렛을 봉우리 끄트머리에 일치시켜 사진을 찍는 이른 바 토블론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가족도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정상에서 이 인증샷을 찍었다. 또한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제Riffelsee까지 가족과 함께 한 하이킹 기억은 뚜렷하고 진하게 남아 있다.

이 아름다운 봉우리 마테호른에 대해서, 그리고 체르마트를 통해 마테호른을 바라보는 트레킹 경험과 루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마테호른에 토블론 초콜렛 맞추기
고르너그라트에서 토블론 인증샷 – 토블론 초콜렛의 마테호른 로고를 실제 마테호른에 대어 사진찍기
  • 참고로 최근 뉴스를 보니 이런 토블론 초콜렛이 더 이상 마테호른의 이미지를 제품 포장지에 쓰지 못한다고 한다. 2017년 도입된 스위스니스Swissness 규제(한마디로 스위스 재료 사용하라는 규제)에 따라 토블론 공장을 스위스 외부로 이전하면서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것이 이유라고 한다. 앞으로 이 토블론 인증샷은 사라지게 될 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89624?sid=104
  • 나중에 확인해 보니 2023년 말 생산시설을 슬로바키아로 이전함에 따라 마테호른 산 이미지와 of Switzerland(스위스산)이라는 문구를 포장지에서 제거했다. 대신 삼각형 모양 산로고가 새로 도입됐고 established in Switzerland(스위스에서 설립된)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마테호른

익히 알려진 이름 마테호른Matterhorn은 독일어이고 이탈리아어로는 몬테 체르비노Monte Cervino, 프랑스어로는 몽세르뱅Mont Cervin으로 불리운다. 한글로 마터호른 또는 마테호른이라고 표기를 하고 있는데 스위스에서는 독일어, 불어 등을 주언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식 발음인 매터혼보다는 독일식 발음인 마터호른[ˈmatɐˌhɔʁn]이 더 맞는 한글 표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어 음운 체계상 마테호른으로 주로 통용되기에 마테호른으로 표기하기로 한다. 호른horn은 영어와 독어 같은 철자이고 뜻도 뿔이라는 의미로 동일하다.
마테호른은 스위스의 체르마트와 이탈리아 아오스타Aosta 계곡의 체르비니아Breuil-Cervinia 사이에 있으며 해발 4,478m다. 마테호른에서 북동쪽을 보면 체르마트가 보이며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남쪽을 보면 체르비니아가 보인다. 즉,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는 곳이 바로 이 마테호른이다.
마테호른은 피라미드와 같이 깎아지른 듯한 4면으로 된 봉우리로 4면중에서 남벽과 북벽이 만나는 능선이 동서로 길게 나 있다.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본다면 북벽과 동벽쪽을 보게 되는 것이다. 체르마트의 북쪽 고르너그라트에 올라서 보면 마테호른의 동쪽면을 보게 된다. 어느쪽면에서 보더라도 아름다운 자태의 삼각뿔을 볼 수 있다.

에드워드 휨퍼(Edward Whymper)

이 마테호른을 최초로 등정한 사람은 영국의 판화 작가 출신 에드워드 휨퍼(1840-1911)로 1865년 7월 14일에 스위스쪽 능선을 타고 최초로 올랐다. 당시 나이가 고작 25살이었는데 무려 8번 도전 실패가 있었고 9번째 성공을 했다고 한다. 마테호른 최초 등정에 얽힌 이야기는 유명하다. 에드워드는 이탈리아의 산악인이자 등반 가이드 장 안토니 카렐Jean Antoine Carrel(1829-1891)을 고용해 오르기로 했었다. 그런데 마테호른의 최초 등정 경쟁자이자 이탈리아인이 최초 등정을 하기를 바랐던 카렐은 마지막 순간에 에드워드와의 계약 해지 통보를 하고 이탈리아 알파인 클럽으로 합류를 한다. 에드워드 휨퍼 입장에서는 멀리 영국에서 마테호른의 최초 등정을 위해 먼 길을 왔는데 배신을 당하고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에드워드는 체르마트에서 로드 프란시스 더글라스Lord Francis Douglas와 2명의 스위스 가이드인 피터 토우발더Peter Taugwalder 부자(父子)(부자의 이름이 같음)를 만나 동쪽면을 통해 오르기로 한다. 이렇게 4명에 추가로 허드슨Hudson, 크로츠Croz, 더글라스 해도우Douglas Hadow가 합류해서 7명의 팀을 꾸린다. 그래서 당시 경쟁을 펼치던 카렐이 속한 이탈리아팀을 제치고 먼저 마테호른 정상에 오른다. 그들이 오른 Hörnli ridge는 마테호른의 동북능선으로 이탈리아 능선보다는 완만하며 오늘날의 마테호른 등정의 일반적인 루트가 되었다.

마테호른 등정루트 Hörnli Ridge
마테호른 등정 루트. 에드워드 휨퍼가 최초로 오를 때 이용한 Hörnli ridge는 오늘날에도 마테호른 정상 등반의 일반적인 루트다.(리펠제 호수에서 본 마테호른. 2019년 9월 9일 촬영.)

그러나 비극은 하산 도중에 발생하는데 19세였던 풋내기 해도우가 발을 헛디뎌 추락을 하면서 로프로 연결된 팀원들이 줄줄이 딸려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4명이 절벽에 매달리게 되고 3명이 위에서 버텼지만 로프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져 그만 4명은 추락사를 하게 된다. 나중에 에드워드의 저서 Scrambles Amongst the Alps(1871)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묘사를 한다.

고르너그라트 ~ 리펠제 하이킹

이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스위스에서 마테호른을 보기 위해선 체르마트로 가야 한다. 체르마트에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아쉽게도 잔뜩 흐린 날씨였고 심지어 다음날의 일기예보도 비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변화무쌍한 알프스의 산악 날씨를 감안하면 호텔 숙박을 정해 놓고 오기보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추어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핑은 그야말로 여행 옵션 중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더구나 당시 우리는 캠핑에 상당히 몰입되어 있었고, 국내 캠핑장보다 스위스의 캠핑장 시설과 환경은 압도적으로 좋았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체르마트에서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보려면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수네가Sunnegga,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 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일기예보 앱(메테오 스위스)을 통해 본 체르마트 주변의 날씨는 우리가 도착했던 이튿날까지 좋지 않았고 3일째 되는 날에서야 구름 한점 없는 짱짱한 날씨가 되었다.

위에 언급된 여러 스팟 중에서 딱 한군데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단연코 고르너그라트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라트grat는 독일어로 능선이라는 뜻이다. 고르너능선의 꼭대기에서 마테호른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알프스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직접 두발로 걷는 하이킹이 아니라 이동수단을 이용해 간다고 했을 때 고르너그라트는 케이블카가 아닌 산악열차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를 봐가며 최상의 날씨가 되었을 때 우리가 선택한 곳이 바로 고르너그라트였고 지금도 그 감흥이 남아 있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2019년 9월 9일, 새벽에 눈을 떠 텐트 밖을 보니 어제 저녁까지 산자락에 그득했던 구름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까만 하늘에 밝은 별들이 빼곡히 박혀 있는 게 아닌가! 절로 탄성이 나오는 새벽녘의 하늘이었다. 그리고 마테호른에 대한 기대감이 극대화 되었다. 아내와 아이들도 쏟아지는 별들을 보며 감탄을 했다.

Camping Attermenzen
9월 9일 오전 5시 16분, 드디어 전날의 비구름은 신기하리만치 사라지고 밤하늘의 별이 쏟아집니다. Camping Attermenzen.

태쉬에서 체르마트까지

우리는 부랴부랴 서둘러 텐트를 철거했고 태쉬역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에 가야 색온도가 낮은 아침 햇살을 받은 마테호른이 황금색으로 보이는 이른바 황금호른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체르마트는 내연기관차가 진입할 수 없도록 규제를 하고 있는 청정지역인지라 태쉬Tasch역에 주차를 하고 열차로 체르마트로 이동해야 한다. 태쉬역에서 체르마트역까지는 열차로 약 12분 정도 걸린다. 체르마트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7시 10분경. 체르마트역 길 건너편에 고르너그라트 반Bahn(독어로 철도역이라는 의미)에서 고르너그라트행 산악열차 티케팅을 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른데 우리가 갔던 9월에 첫차 다음이 오전 8시차였고 우리는 8시발 열차표를 끊었다. 고르너그라트행 티케팅을 하면서 준비해간 쿠폰을 보여주면 무료컵라면 쿠폰을 표에 찍어주었는데 2장만 해주었다. 아이들은 하프 페어 카드로 인해 무료인지라 아이들 티켓에 컵라면 쿠폰은 적용이 안되나 보다. 물론 올라가서 컵라면을 먹은 것은 아이들이었다.

  • 안타까운 것은 2025년부터 고르너그라트 무료 컵라면 쿠폰이 잠정적으로 중단된다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한국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아왔는데 아쉬운 소식이다.

키르히 다리(Kirchbrücke)에서 보는 마테호른 황금호른

고르너그라트행 열차표를 끊고 황금호른을 보기 위해 공원묘지 옆에 있는 키르히 다리Kirchbrücke 로 이동했다. 과연 명불허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황금호른이 눈앞에 펼쳐지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지만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마테호른과 아직 그늘에 있는 체르마트 마을의 명암 대비가 뚜렷해 카메라 노출을 맞추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는 사이에 빠르게 황금호른의 색은 변하였다.

키르히 다리외에 곳곳에서 황금호른을 조망할 수 있으니 콕 집어서 위치를 특정할 필요는 없다.

키르히 다리에서 본 마테호른 황금호른
키르히 다리에서 본 황금호른. 오전 7시 30분.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역으로 돌아와 8시 출발 고르너그라트행 산악열차를 탔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보는 마테호른의 자태에 넋을 잃으며 끊임없이 셔터를 눌러댈 수 밖에 없었고 아내와 아이들도 감탄해마지 않았다. 핀델바흐Findelbach – 리펠알프Riffelalp – 리펠베르그Riffelberg – 로텐보덴Rotenboden 역을 거쳐 최종 해발고도 3089m 에 이르는 고르너그라트에 이르게 된다. 열차 이동 경로를 체르마트 주변 지형에 맵핑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차 이동 경로(빨간선).

2025년에는 고르너그라트 산악열치 티켓 가격이 작년 대비 더 올랐다고 한다. 계절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4월까지 왕복 96CHF, 5월에서 10월까지 132CHF다. 스위스트래블패스, 하프페어카드 소지자는 50%할인이다. 우리 가족이 갔었던 2019년에는 9월 기준 왕복 98CHF였으니 그 때 대비 무려 35%인상된 수준이다. 우리는 당시에 하프페어카드에 패밀리카드로 성인 50%, 아이들은 무료였기 때문에 98CHF(성인2, 아이2)로 왕복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구간별 하이킹을 계획한다면 구간별 편도 요금을 따져서 끊으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지도에서 보 듯 열차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마테호른이 있기 때문에 우측 자리에 앉아서 가는 게 좋다. 어느 자리나 잘 보이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말이다^^. 체르마트 지역이 마테호른의 동북쪽이라면 고르너그라트는 체르마트에서 남동쪽으로 올라오게 된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고르너그라트 정상에서 마테호른을 보면 해를 등지고 서게 되고 아침 햇살에 빛나는 눈부신 마테호른의 동쪽면을 감상할 수 있다.

360도 전망대에서 본 마테호른.
360도 전망대에서 본 마테호른.

아침에 눈부신 태양광을 받은 알프스 파노라마를 360도 전망대에서 천천히 둘러보았다. 아침 일찍이어서 사람들도 많지 않아 좋았다. 마테호른에서 우측(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면 바이스호른Weisshorn이 보이고 그 오른편에 구름에 갇힌 골짜기가 보인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본 북서쪽 조망. 왼쪽 우뚝 솟은 것이 바이스호른. 구름골짜기 아래가 체르마트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태쉬Tasch, 란다Randa 지역.

반대편인 동남쪽에는 몬테로사Monte Rosa가 고르너빙하Gornergletscher를 품으며 우뚝 서 있다. 고르너그라트의 정상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몬테로사부터 마테호른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넋을 잃고 한참동안 사방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몬테로사 Monte Rosa
가운데 봉우리가 몬테로사 Monte Rosa의 두포우르슈피체 Dofourspitze(4634m).

아침에 고르너그라트에서 동쪽해를 등지고 마테호른을 감상할 수 있는데 반대로 해가 떠 있는 동남쪽을 보면 몬테로사의 최고봉이 눈앞에 보인다. 그 아래로 마치 얼음 강물이 흘러 내리는 듯한 곳이 바로 고르너빙하다. 몬테로사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에 있는데 봉우리는 간발의 차로 스위스령에 속한다. 1855년 8월 1일, 스위스 산악인 기욤 앙리 뒤푸르가 처음으로 등정했다고 한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서 티켓에 새겨진 신라면 컵라면 무료 쿠폰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컵라면을 주고 아내와 나는 까페라떼를 마시며 바깥 풍경을 즐겼다. 마테호른 로고로 유명한 토블론 초콜렛을 실제 마테호른과 일치시킨 후 사진을 찍는 이른바 토블론 인증샷도 찍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본 어떤 커플이 재밌다며 자기들도 해보겠다면서 초콜렛을 빌려달라고도 했다.

고르너그라트에서 리펠제까지 하이킹

고르너그라트에서 체르마트로 가는 하이킹 이정표 – 유럽의 산악 이정표들은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표기된 점이 아쉽다. 개인별 속도가 다른데 말이다.

우리는 로텐보덴Rotenboden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고산지대라 수풀이 없으니 시계가 사방팔방으로 매우 좋은데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이정표를 보지 않아도 될만큼 길은 쉽다. 기차길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내 로텐보덴역 아래 그 유명한 리펠제Riffelsee 호수가 보인다. 이 호수의 마테호른 반영을 보는 게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로텐보덴 가는 길에서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로텐보덴 가는 길에서.
고르너그라트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신명나는 다운힐이 될 것이다.

산악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와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악 자전거인들의 천국이 따로 없을 듯 하다. 리펠제 호수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에는 흥분이 되어 호수앞까지 단걸음에 내달렸다. 리펠제 호수에서 바라 본 마테호른과 그 반영은 가히 명불허전이었다.

리펠제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
리펠제 호수에 반영된 마테호른
로텐보덴에서 보는 마테호른
로텐보덴에서 보는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하행 열차에서 본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 하행 열차에서 본 마테호른.

욕심같아서는 리펠베르그Riffelberg, 리펠알프Riffelalp까지 걸어서 내려가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과 아이들을 생각해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로텐보덴역에서 열차를 타고 다시 체르마트로 내려 왔다.

2019-09-09.

* 트레인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트레인 알피니즘 : https://cafe.naver.com/trainalp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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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리펠제 호수에서 보는 마테호른과 호수에 비친 반영이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네요. 역대급 풍광인 듯 합니다.

짐시

와우 너무 멋지네요. 고르너그라트는 반나절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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