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몽블랑(TMB) 가족 트레킹(9) – 알피니즘의 탄생지 샤모니와 볼거리
꾸르마예르(Courmayeur)에서 샤모니(Chamonix)로 넘어와 락블랑(Lac Blanc) 트레킹을 마치기 전후로 며칠간(2024-07-23~27) 샤모니에 머무르며 여유를 즐겼다. ‘샤모니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봤다.
2019년에 처음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샤모니를 다녀 왔을 때만 해도 그저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이 바로 앞에 있는 도시라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었는데, 지나고 곱씹어 볼 수록 샤모니는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왔었다. 언젠가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지 중 하나였는데 5년만에 TMB 가족 트레킹의 명목으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이 참에 샤모니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보자. 며칠간 있으면서도 구석구석 훑고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샤모니에 대해서 알고 발걸음을 옮기면 그래도 발걸음 하나 하나가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샤모니 여행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해 본 것들을 종합해 본다.
(이전 이야기)
등산과 알피니즘(Alpinism)이 탄생한 곳
옛날 로마시대에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를 치기 위해 알파스를 넘었다든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을 위해 알프스를 넘어갔다는 것처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산을 오른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산을 오르기 위해 산에 오른 최초의 시도가 있었던 시기를 근대 등산이 시작되었다고 얘기한다. 바로 1786년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4810m)이 초등(初登)되는 시점으로 본다.
수 많은 산과 접하며 살아온 인류가 과연 1786년에서야 산에 오르기 위해 산을 올랐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겠지만 역사는 기록에 근거하는 법이다. 몽블랑을 오르려고 마음을 먹고 기록했던 스위스 과학자 오라스 베네딕트 소쉬르(Horace Bénédict de Saussure)가 그 역사를 썼고 결국 근대 등산의 시초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소쉬르는 샤모니 여행을 통해 학문적 연구 뿐만 아니라 몽블랑에 빠져 몽블랑을 오르려는 노력을 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에 소쉬르는 몽블랑 등정을 최초로 한 사람에게 상금을 걸었다. 소쉬르가 상금을 건지 26년이나 지난 1786년에서야 몽블랑에 처음 오른 사람이 나타났다. 샤모니의 의사였단 미쉘 파카르(Michel Paccard)가 여러 차례의 실패끝에 도전을 하는데, 1786년 8월 8일 같이 갈 파트너이자 포터로 자크 발마라는 수정 채취꾼을 고용한다. 2392m까지 올라갔다가 해가 져서 비박을 하고 다음날 정상 등반에 성공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몽블랑 등정을 기념하는 동상이 건립될 당시까지만 해도 몽블랑 등정은 자크 발마 한 사람만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파카르는 동상 건립 대상에서 제외되고 만다. 1783년에 몽블랑 첫 등정에 실패한 부울리라는 사람이 파카르를 시기하여 허위 선전을 했고 자크 발마는 상금과 명예를 독식하려는 욕심으로 파카르는 설맹과 동상으로 정상에 서지 못하고 발마 혼자서 정상에 섰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오랫동안(100여년) 몽블랑의 첫 등정의 주인공은 자크 발마 혼자로 기록되고 샤모니의 발마 광장에는 파카르가 빠진 소쉬르와 자크 발마만이 함께 있는 동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후 진실은 몇몇 사람의 노력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다. 초등 당시 두 사람의 등반 모습을 망원경으로 지켜보았던 목격자가 있었다. 독일인 겐스도르프는 그들의 등반 과정을 스케치하여 등정 시간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는데, 이 자료는 스위스 등산계의 거성인 뒤비 박사에 의해 “파카르와 발마”라는 논문을 통해 그 진상이 밝혀졌다.
또 영국의 탐험가 프레슈필드는 진실을 규명하기 소쉬르의 증손을 찾아내 발표되지 않은 소쉬르의 일기를 입수, 면밀히 검토하여 파카르의 등정 사실을 확인했다. 100여 년의 세월 속에 숨겨졌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파카르의 동상은 이 후에 따로 세워졌다. 소쉬르와 발마가 있는 동상 뒤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서 몽블랑을 바라 보고 있는 파카르의 동상이 있다.


어쨌든 소쉬르는 이듬해 1787년 발마의 안내로 소쉬르 자신도 몽블랑에 오른다. 이런 소쉬르의 노력으로 근대 등산은 알프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산에 악마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산을 두려움의 대상에서 탐험의 대상으로 이끄는 계기를 만들었다. 등산을 의미하는 알피니즘(alpinism)이라는 말이 생겼고 몽블랑이 초등된 후 18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결국 알피니즘은 소쉬르의 알프스에 대한 과학적 탐구, 탐험, 순수한 도전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가 카페명을 나의 닉네임인 트레인 뒤에 알피니즘을 붙여 트레인알피니즘이라고 한 것도 나의 알프스에 대한 사랑과 세계의 탐험, 탐구, 여행이라는 것이 접목된 개념에서 비롯되었다.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
Aiguille는 바늘이란 뜻으로 알프스에서는 바늘같이 뾰족한 봉우리를 뜻한다. Midi는 남쪽, 정오라는 의미다. Aiguille du Midi는 샤모니에서 봤을 때 남쪽 방향에 솟은 뾰족한 봉우리라는 의미다. 또 태양이 남중하는 정오에 그 위치가 돋보이기 때문에 남쪽의 바늘 또는 정오의 바늘이라는 의미 모두가 들어 맞는다.

샤모니의 자랑 에귀디미디(3842m)에는 케이블카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보기를 추천할만한 곳이다. 이번 TMB 가족 트레킹에서는 생략했지만 우리 가족은 5년전에 다녀온 바가 있다. 케이블카로 도착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의 테라스에 다다를 수 있다. 이곳에서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을 Mont Blanc(4810m)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래 에귀디미디에서의 사진들은 2019년 9월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북동쪽 전경. 설악산 공룡능선과 같은 침봉들이 수없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 수많은 에귀(Aiguille 바늘이라는 뜻)들이 즐비해 있다. 뒷쪽에 보이는 능선들, 사진에서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 좌측부터 Aiguille Verte(4122m), les Droites(4000m), les Courtes(3856m). 앞쪽 능선에 중앙에 솟아 있는 것이 Aiguille du Plan(3673m)이다. 오른쪽에 Vallée Blanche 출구(위 에귀디미디 지도에서 4번 위치)를 통해 나온 사람들이 칼같은 눈능선의 모서리를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에귀디미디 테라스에서는 360도로 몽블랑을 중심으로 알프스를 감상할 수 있다.


공허속으로 한걸음 Step into the Void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갔다면 꼭 챙겨볼 곳은 Step into the Void다. 관람객들이 발 아래로 1,000m 이상의 낭떠러지를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내려다보는 특별한 체험 시설을 가리킨다. 이름 그대로 빈 공간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 느낌으로 극한의 스릴과 아드레날린을 선사한다. 유리로 만들어진 상자 형태로 되어 있으며, 바닥을 포함한 5면이 모두 투명 유리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은 유리 상자 안에 들어가 마치 허공 위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기가 많아 사진을 찍느라고 줄을 좀 서게 되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릴만하다. 바닥 유리의 안정성을 위해 신발은 비치된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야 한다.

브레방 전망대(Le Brevent)
브레방(Brevent)은 샤모니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2525m에 있는 전망대까지 곤돌라와 케이블카를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있다. TMB 정규 루트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가족처럼 레우슈에서 TMB를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TMB 트레킹을 완주한다면 마지막날 지나게 될 곳인 것이다.
샤모니 계곡과 몽블랑 산군을 마주 보는 위치에 있어 몽블랑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힌다. 사실 최고의 뷰포인트 중 하나라고 해야 맞겠다. 워낙에 조망이 좋은 곳이 많으니…
케이블카 탑승장 주소 : 29 Rte Henriette d’Angeville, 74400 Chamonix-Mont-Blanc, 프랑스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걸어서 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되고 차로 가면 5분 거리다. 플랑프하(Planpraz)까지 케이블카로 올라간 뒤에 내려서 다시 브레방(Brevent)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갈아탄다.

브레방 전망대에 있는 카페의 테라스에서 몽블랑을 보며 커피 한잔을 갖는 여유는 필수라 하겠다. 맞은편에 뾰족하게 솟은 에귀뒤미디가 보인다.



브레방에서의 하산은 플랑프하까지는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며 내려가기로 하고 플랑프하에서 샤모니까지는 타고 온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플랑프하로 내려가면서 몽블랑을 배경으로 각자 사진 한장씩 찍고 갔는데, 지금 보니 며칠 전 레우슈에서 시작했던 TMB 트레킹 첫째날의 하이라이트 트리코 고개(Col de Tricot)와 우측에 솟은 몽 보라세이(Mont Vorassay)가 뚜렷이 조망되고 있었다.

브레방 기준으로 TMB의 시계방향 경로는 북동쪽이 되고 반시계방향 경로는 남서쪽이 된다. 플랑프하로 내려가는 길은 시계방향으로 걷다가 곧장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길을 따르면 된다. 능선을 기준으로 보면 능선의 좌측 아래에 길이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아래 사진의 팻말과 같이 브레방 고개(Col du Brevent)를 거쳐 TMB 루트를 따라 가게 된다.

우리는 바로 우측 지그재그 하산길을 통해 곧장 플랑프하(Planpraz)로 내려갔다.



플랑프하까지 내려와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샤모니로 내려갔다. 플랑프하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샤모니 시내에서 보면 늘 낙하산 타고 떠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이곳에서 비행을 하는 것이다.
몽땅베르(Montenvers) 산악열차와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
몽땅베르 역(Gare Chamonix Train du Montenvers)은 샤모니역 뒷편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 빙하)로 가는 등산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산 중턱길을 타고 몽땅베르 메르 드 글라스 역(Gare du Montenvers Mer de Glace)까지 운행한다. 몽땅베르 역 주변 주차장에 차량 주차 가능하다.

열차를 타고 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몽블랑 알프스의 풍경과 몽땅베르 메르 드 글라스역(해발 1913m)에서 내려 빙하를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다. 메르 드 글라스 빙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빙하로 길이는 7km, 두께는 700m에 달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경고문을 볼 수 있다. 1915년과 2013년의 협곡의 빙하 모습은 확연히 달랐다.
에귀뒤드루(Aiguille du Dru)에 대해


에귀뒤드루는 멀리서 보면 단일 암봉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두 개의 봉우리로 나뉘는데, 그랜드 드루(Grand Dru, 3754m)와 쁘띠 드루(Petit Dru, 3733m)다. 특히 쁘띠 드루의 서벽은 등반가들에게 잘 알려진 험준한 지형으로, 알프스의 6대 북벽 중 하나라고 한다.

에귀뒤드루는 등반 역사를 볼 때, 벽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어려운 등반 루트로 인해 전설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몽땅베르 메르 드 글라스 기차역에서 바라본 쁘띠 드루(Petit Dru)의 모습은 특히 압도적이며, 이 봉우리는 에귀 베르트(Aiguille Verte)의 동쪽에 약간 치우쳐 위치해 있다.
쁘띠 드루의 가장 쉬운 등반 루트조차 프랑스 등급 기준으로 “D(어려운 난이도)”로 평가될 정도로 험준하다. 에귀뒤드루는 주로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지만, 매우 험난한 얼음 등반 루트도 존재한다. 쁘띠 드루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등반가 발터 보나티(Walter Bonatti)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 참고로 이탈리아쪽 TMB 경로인 몽드라삭스 능선 이후로 이어서 트레킹을 강행했다면 지나쳤을 산장 이름이 Rifugio Walter Bonatti이다. 보나티는 1955년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단독 등반을 통해 남서쪽 기둥(South-West pillar)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였으며, 이 웅장한 기둥은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필리에 보나티(Pilier Bonatti)로 불리게 된다. 이 루트는 600m의 길이에 난이도 “TD+ (매우 어려움), A1 (인공 등반 1급)”으로 평가되며, 등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상징적인 기둥은 2005년 6월부터 9월 사이 여러 차례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붕괴되었다.
※ 프랑스 등반 등급(French Alpine Grading System)
알프스 산악 등반에서 사용하는 등급 체계로, 전체적인 난이도와 위험 요소(고도, 기술적 난이도, 길이 등)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등급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F (Facile, 쉬움) – 초보자 수준, 특별한 기술 없이 등반 가능
PD (Peu Difficile, 약간 어려움) – 일부 기술적 구간 존재, 기본 등반 기술 필요
AD (Assez Difficile, 꽤 어려움) – 난이도 증가, 빙벽 및 암벽 기술 필요
D (Difficile, 어려움) – 복잡한 루트, 높은 체력 및 등반 기술 요구
TD (Très Difficile, 매우 어려움) – 고난도 암벽 및 빙벽 구간 포함, 경험 필수
ED (Extrêmement Difficile, 극도로 어려움) – 극한 난이도의 장거리 루트
ABO (Abominablement Difficile, 극도로 어려운 초고난도) – 극한의 경험과 기술 요구
빙하에 직접 발을 디디기 위해 협곡의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어느 정도 내려간 뒤 계단길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샤모니 먹거리
▶ 쿨캣츠(Cool Cats)
메뉴 : 수제 핫도그, 나초 등
주소 : 116 Rue des Moulins,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이름이 재밌다. 핫도그(Hot dog)의 반대말같은 말장난스러운 상호다. 메뉴판에는 We let the dogs out(우린 개들을 내보내요) 라는 문구가 씌여 있다. 핫도그 이름이 전세계 지역 특색을 가미해 만든 것 같은데 Korean 핫도그 메뉴도 있었다. 인기가 많다는데 품절이어서 Korean 핫도그는 맛볼 수 없었다.
쿨캐츠의 핫도그와 나초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 가족은 3일 연속(2024-07-23~25)으로 방문해서 먹었다. 아이들도 아내도 나도 만장일치로 맛집 인정이었다. 우리가 먹었던 메뉴는 다음과 같았다.
Mexican 핫도그(14.5유로) : Pulled pork(부드럽고 촉촉한 잘게 찢은 돼지고기), pico de gallo(coriander고수, tomato, lemon, onion), jalapenos(할라피뇨 절인 고추로 매콤하면서 아삭한 식감), avocado(아보카도 – 크리미하고 부드러워서 매콤하고 짭쪼름한 맛을 중화시켜 준다), tahini yogurt sauce, crumble feta, crispy corn and coriander
New Mexico Fries(8.5유로)
나초(14유로) : 핫도그 빵 대신 나초라고 보면 된다. 핫도그 재료와 동일하며 pulled pork는 빠지고 치즈가 조금 더 들어간다. 아내는 핫도그 보다 나초를 더 좋아했다.
맥주1, 스프라이트2





▶ 포코로코 버거(Poco Loco Burger)
메뉴 : 수제 햄버거
주소 : 47 Rue du Dr Paccard,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포코로코는 샤모니 중심부 보행자 거리인 파카르 거리에 있다. 2019년에도 왔었는데 변한 것 없이 그대로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분주히 햄버거 패티를 굽고 있는 게 보인다. 틈새라면집처럼 좁고 길죽한 매장에 1층에서 주문을 받고 2층 테이블 좌석에서 먹는다. 매장 벽에 붙어 있는 세계 각국의 지폐가 눈에 띄었는데 우리나라돈 천원짜리 지폐도 붙어 있는 게 보였다. 가성비 좋은 집이다.

▶ 조세핀(Restaurant Joséphine)
메뉴 : 조금 비싼 식사
주소 : 76 Av. Michel Croz,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샤모니역에서 내려 역을 등지고 걸어가면 그 거리가 바로 이전 게시물에서 설명한 미쉘 크로즈가다. 조세핀은 미쉘 크로즈가에서 아르브강이 흐르는 곳 바로 앞에 있다. 식당 앞에는 미쉘 파카르의 동상이 있다. 야외 테이블에서는 눈앞에 펼쳐진 몽블랑을 보며 먹을 수 있다.
꾸르마유르에서 샤모니로 넘어 온 둘째 날에(2024-07-24) 아이들은 캠핑장에 두고 아내와 둘이 나와 조세핀에서 커피, 음료와 크로아상을 먹으며 몽블랑을 바라보았던 그 순간이 깊이 각인되어 있다. 식사는 하지 못했지만 좀 비싸도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 Le Fournil Chamoniard
메뉴 : 제과점
204 Av. de l’Aiguille du Midi,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제과점이다. 먹음직스러운 빵과 페이스트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피자, 포카치아, 샌드위치 등도 판매한다. 에귀디미디 케이블카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고 샤모니 Sud정류장에서도 가까워서, 잠깐 들러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잠봉베르, 햄버거,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나름 괜찮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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